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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해양조, 이색라벨로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제품 라벨 활용 전세사기 예방·동물보호 등 메시지 전해
라벨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전세사기 예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제품 라벨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과 관련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기업들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17일 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에 따르면, 자사 대표 제품인 ‘잎새주’ 후면 라벨을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월 말부터 60만 여병의 ‘잎새주’ 제품 뒷면에 전세사기 예방 홍보 라벨을 부착해 공급하고 있다는 것.

라벨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전세사기 예방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세사기 예방 및 해결책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 계약 등 관련 경험이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남경찰청과 함께한 보해의 이번 캠페인은 퀴즈를 풀고 지인에게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의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신선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 제품을 활용해 ‘리멤버 미 캠페인 시즌 2’를 전개, 해양 동물과 멸종 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과 협업해 멸종위기 동물인 ‘범고래’, ‘매부리바다거북’, ‘뿔쇠오리’ 총 3종의 해양생물 캐릭터를 라벨에 적용했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티스트의 예술을 재미있고, 가치있게 전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8.0X스프링샤인 에디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수익금 일부를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라벨로 ‘책임 있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도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디지털 라벨을 도입, 소비자에게 제품 관련 정보 및 2021년부터 꾸준히 전개한 ‘책임음주 캠페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QR코드를 통해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각 제품의 정보 이외에도 과음이 야기하는 건강 위험 관련 정보와 책임음주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페르노리카 그룹이 라벨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는 현지 언어로 번역되고, 나라별 규정 및 음주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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