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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근현대미술 특별전'
김환기·천경자·이중섭·박수근 등 43명 근·현대 미술 거장 한 자리에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고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보여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으로, 지난 2021년에는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19점의 작품을 집중 소개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기증작까지 폭을 넓혀 총 43명의 작가의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의 노트에 쓰인 말에 흐름을 따라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1‧2‧3부 각각의 주제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나 화문(畵文) 집의 구절에서 선별, 발췌한 것이다.

창작의 고통과 희열이 담긴 작가의 글을 통해 관객이 작가의 시상(詩想)과 예술적 영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를 곳곳에 배치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에 개막식을 갖고 식전 행사인 앙상블콘서트에 이어, 인사 말씀과 축사 그리고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이지호 관장은 "이번 전남도립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전라남도 출신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 작가가 생전에 남긴 자료를 함께 선보여 그간 도립미술관이 쌓아온 미술관의 수집, 연구 노력도 함께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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