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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주서 발생한 야간 도심대로 흉기 난동사건에 시민들 불안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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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 전경(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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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최근 전국일부에서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묻지마 흉기 난동을 일으키겠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는가운 데 경북 영주에서 도심대로변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영주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살인예비)A(53)씨를 긴급 체포했다.

13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오후 11시께 영주시 가흥동 택지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평소 감정이 나쁜 직장상사를 살해할 생각으로 흉기를 들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현장에 버린 흉기를 압수 조치하고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면밀히 수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계획이다.

이에 시민들은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은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용했던 영주도 예외가 아닌 것 같아 밤거리 다니기가 무섭다'고 불안감을 호소 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려다 떨어뜨리면서 검거된 A(31)씨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12명이다.

구속된 12명 중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4, 40대가 1명이었고 만 19세여서 10대로 분류된 피의자도 2명이었다.

대검은 "온라인상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토록 만들 수 있다""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은 '묻지마 흉기 난동'이었던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등장,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을 기점으로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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