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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까지 소문난 순천정원박람회 국제행사 노하우
스마트관제시스템 해외서도 배우러 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순천시를 찾아 국제행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러내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시가 완벽한 국제행사 운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아닌 지자체 차원에서 잡음없이 치러내고 있는 국제행사인 정원박람회 운영 노하우는 중동에까지 소문이 나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막돼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개최되는데 10일 기준 누적 관람객 571만 9113명이 다녀가 목표 관람객인 800만 명 달성이 유력시된다.

11일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60만 평에 달하는 정원박람회장을 운영하면서도 무사고 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박람회가 종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별다른 사고는 물론 교통체증없는 원활한 차량 흐름, 바가지 요금 근절, 잡상인 엄금 등의 정책으로 관광객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정원 속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웨어러블캠을 활용한 최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 큰 몫을 해내면서 국내외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부처(행안부)가 최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관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사우디 측은 지난 7월 스마트관제시스템 운영의 노하우를 배워가고자 순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날 조직위는 드론 관제 및 웨어러블캠을 활용한 상황 시연을 통해 CCTV 관제센터와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 대응 명령, 상황 대처까지 안전 시스템 작동 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관전한 사우디아라비아 행안부 직원은 “상공에서는 드론이, 육지에서는 웨어러블캠으로 빈틈없이 박람회장의 안전을 지키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에 적극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제영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93ha에 이르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장비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혁신적인 안전관리시스템 표준모델을 제시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 ICT활용 통합관제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서울디자인재단, 광양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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