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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8월의 무인도서'에…'까막섬' 강진 대오도
] 해양수산부의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강진 대오도가 선정됐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해양수산부의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강진 대오도가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오동호 원장)은 11일 “해양수산부가 전남 강진군 마량면에 위치한 대오도를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무인도서에 대한 가치와 인식 제고를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홍보하고 있다.

대오도(大烏島)는 까마귀 수천 마리가 떼로 날아와 섬을 뒤덮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섬이 검푸르게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어 ‘까막섬’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대오도 옆에는 ‘소오도’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주민들은 대오도를 큰 까막섬, 소오도를 작은 까막섬으로 부르고 있다.

대오도에는 10m~12m의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등 상록수들이 섬 전체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특히 대오도는 소오도와 함께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2호 ‘강진 까막섬 상록수림’으로 지정돼 있으며, ‘절대보전무인도서’에 속한다.

‘절대보전무인도서’는 무인도서의 보전가치가 매우 높거나 영해의 설정과 관련하여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상시적인 출입제한의 조치가 필요한 무인도서를 뜻한다.

대오도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 바위군은 파도와 비바람으로부터 대오도를 지켜주는 천연 울타리로, 대오도가 강풍과 높은 파도를 막아주는 덕분에 마량포구를 예로부터 ‘바닷길의 요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달의 무인도서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다양한 사업,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무인도서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도 증가로 우리의 영토와 보존에 대한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오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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