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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선제적 점검·대응
윤병태 시장 주재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상황 판단 회의

윤병태시장이 8일 태풍 카눈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나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해위험지역 예찰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재난 대응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제6호 태풍 카눈 대응 상황판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8일 현재 강도 ‘강’(중심최대풍속 35m/s)으로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제주, 전주 방향으로 북진할 전망이다.

나주지역은 10일 오전 10시께 태풍이 최근접(130km) 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 중이었던 윤병태 시장은 이날 시청사로 복귀해 재난 대응 부서장과 관계기관을 비상 소집,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하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윤 시장은 “현재 태풍 경로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시는 태풍 예비 특보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시는 하천변·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살피고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징후가 있을 시 신속한 사전 통제에 나선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숲길·둘레길 등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위험징후 발생 시 즉각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소방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또 침수 이력이 있는 도로, 도로변 우수받이, 맨홀 등 이물질 제거와 강풍에 취약한 대형 크레인, 간판, 그늘막을 비롯한 낙하 위험물 고정·제거에도 꼼꼼을 기한다.

태풍 특보 시 개울가, 하천, 둔치 주차장 등 상습 침수구역과 산사태 위험지역은 절대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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