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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제두·백인철' 배출한 고흥서 대통령배 전국복싱대회 열린다
중·고·대학·일반부 4개 부문 남녀 체급별 600여 명 참가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인 백인철 선수의 KO전 자료 사진. [고흥군 제공]
WBA 슈퍼웰터급 원정경기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유제두 선수가 카페레이드를 하며 서울시민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제53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가 전남 고흥군 팔영체육관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중등·고등·대학·일반부 4개 부문 남녀 체급별 600여명이 참가해 각 체급별 전국 최강자를 가리며, 중·고등부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학·일반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통령배 복싱대회는 10월에 있을 전국체육대회(체전) 복싱대회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어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흥군은 세계적인 권투 선수를 배출한 복싱 명문 고장으로, '전설의 복서' 박종팔과 함께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WBA 슈퍼 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백인철 선수의 고향이다 .

당시에도 경량급이 대세였던 동양권 복싱 선수들에 비해 중량급인 수퍼미들급으로 세계챔피언 밸트를 안았으며, 통산 전적 50전 47승이며 이 가운데 KO로만 43승을 거둔 복싱계 유명 스타다.

고흥이 본관인 유제두 선수 또한 1975년 일본 원정 경기에서 와지마 고이치를 KO로 꺾고 WBA 슈퍼 웰터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해 대한민국을 빛낸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고흥군복싱협회 박창원 회장은 “이번 대통령배 복싱대회로 고흥군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고흥의 맛과 멋을 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올해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복싱대회로 선수 및 관계자들이 최대 10일 간 고흥에 머무를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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