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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 알루미늄 공장 화재, 대응 2단계 격상
소방 당국, 대원 248명, 장비 43대 동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9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폭염속에 장비와 대원을 추가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께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담당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 최초 차량 20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로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아 이날 12시 40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인근 4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대원 248명, 장비 43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야적장에 놓인 알루미늄 광재 1200여t 중 일부가 타 소방 추산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알루미늄 광제 600여t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야적장 주변에 방호벽을 둘러 공장 부지로 불이 번지지 않게끔 조치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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