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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온열질환자 103명…가축 1만656마리 폐사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 쉼터에서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의 머리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지역 낮 최고 체감기온이 36도를 웃도는 등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 만여마리도 폐사했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 최고 체감기온은 전남 담양군과 영암군 학산면이 36.4도를 기록했다.

이어 해남군과 화순군은 36도, 신안군 옥도 35.7도, 광주 광산구 35.7도, 영암군 35.7도, 장성·함평군 각각 35.6도 등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도 급증해,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에서 30명, 전남에서 73명등 총 10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10개 시군 25개 축산농가에서 가축 1만656마리가 폐사했다.

닭을 키우는 9개 농가에서 1만400마리가, 오리 농가 2곳에서 160마리가 숨졌고, 나주와 해남, 영암 등 돼지 농가 14곳에서는 94마리가 폐사했다.

광주기상청은 “더위가 다음 주까지 당분간 계속되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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