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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다녀온 이성수 진보당 전남위원장 "IAEA 대국민 사기극" 발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운동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오른쪽)이 10일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BS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 진흥을 위해서 설립한 기구로서 핵 오염수를 투기해라 말아라라고 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없는 집단입니다. 그런데 마치 본인들이 이것을 승인하는 최종 결정권자인 것처 세계와 인류를 상대로 벌이는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차 최근 일본 도쿄를 다녀온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은 10일 KBS순천방송국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 "기시다 정권에 매수된 핵마피아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희대의 사기꾼이다"면서 "IAEA는 본인들 스스로도 최종 보고서에서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권고하거나 지지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최종 보고서에 적었다"며 무책임성을 비판했다.

앞서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과 신안군 어민, 강진희 울산 북구의원, 손솔 대변인 등 9명의 도쿄원정단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에 건너가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번 원정단에 동참한 이 위원장은 "7월 4일 IAEA 그로시 총장과 일본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하고 또 최종 보고서를 일본에서 발표한다고 그래서 저희들이 긴급하게 조직해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 심정으로 다녀왔다"면서 "전남은 전국 수산물의 60% 이상이 생산되는 수산물의 보고이자 1번지이기때문에 어민들의 절절한 마음을 기시다 정권에 전달하기 위해 어민들과 함께 다녀 왔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연안국들이 반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80% 이상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이런 국제적인 분쟁과 관련해서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우리가 제소를 할 계획"이라며 "당대 인류 문제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류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그런 피해를 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류가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현안인 제3지대 창당 흐름과 관련해서 이 위원장은 "금태섭, 양향자 의원 이런 분들이 창당을 얘기하고 있고, 이명박계나 박근혜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고 천호선씨도 정의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등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진보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민의 아픈 곳 어려운 곳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정치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설을 부인했다.

선거구 획정 기준 상한선을 넘긴 순천시에 대해 그는 "상식적으로 순천시(28만여명)는 2개의 선거구로 돼야 하지만 기득권 양당에 의해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고 있다"며 "순천도 당연히 분구가 돼야 하고 사표 심리없이 민의가 100% 반영될 수 있는 그런 선거 제도가 빨리 정착돼야 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이성수 도당위원장은 도지사 출마 이력이 있으며, 내년 4월 총선에 순천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로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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