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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태재단' 유은혜 전 장관 "용기 있는 말과 행동 필요한 때"
5.18 참배 후 순천 찾아 민주주의 중요성 강조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오후 순천에서 김근태의 민주적 가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유은혜 전 장관이 19일 오후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5.18 민중항쟁 43주년을 맞아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고 김근태(1947~2011) 의원을 기리는 시민모임인 '김근태재단'이 광주와 순천에서 김근태 민주주의 학교 강연을 가졌다.

5.18 참배 후 강연에 나선 유은혜 재단 이사장(문재인정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일 오후 순천 청암대학교에서 '김근태의 민주적 가치로 새롭게 이어가는 5·18 의 역사'를 주제로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 행사에는 지역구 소병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 재단 회원들과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강의를 청취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에서 유 이사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믿음과 희망을 위해 지금 용기 있는 말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라며 “선배들의 1980년 5월 광주에서 보여줬던 용기가 과거에서 출발해 현재의 우리와 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태재단'은 주말인 20일에는 5·18민주묘지 합동 참배에 이어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초청, '민주 시민교육의 중요성과 역할,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김근태 재단과 광주생활ESG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김근태재단의민주화운동기록관'이 후원한다.

한편, 서울대 65학번인 김근태 의원(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4공화국(박정희), 5공화국(전두환)으로 이어진 군사정권에 의연히 맞선 민주주의 투쟁의 산 증인으로 부르며 아직도 많은 후배들이 그를 기리고 있다.

민주정부인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장 등을 보내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2008년 낙선하고 이내 전두환 정권이 가한 고문 후유증 병세마저 급격히 악화돼 64세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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