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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한국의 젊은작가들, 사진으로 뭉쳤다
광주비엔날레 연계 파빌리온 광주서 전시회
플로리안 아모저, 김도영 작가 등 작품 눈길
도시환경, 디지털 전환 등 예술적 관점 제시
이번 전시는 천경우 중앙대 교수의 기획으로 플로리안 아모저, 알렉산드라 도텔, 정영호, 정지현, 김도영, 유네스 클로슈, 마고 스파크, 윤태준 등 8명의 참가가 참여한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스위스와 대한민국의 젊은 사진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도시 환경과 인간 인식의 디지털 전환, 사회적 변화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관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온오프 공간이 확대되는 시대에 도시공간을 사진으로 재발견하고 이를 재해석했다.

스위스 파빌리온은 14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오는 7월 9일까지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작품전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경우 중앙대 교수의 기획으로 플로리안 아모저, 알렉산드라 도텔, 정영호, 정지현, 김도영, 유네스 클로슈, 마고 스파크, 윤태준 등 8명의 참가가 참여한다.

스위스 파빌리온은 14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오는 7월 9일까지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작품전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4명의 젊은 한국 사진작가와 로잔예술대 출신의 작가 4명이 머리를 맞댔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스위스가 수교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라 의미가 각별했다.

작가들은 도시의 변화와 디지털변화, 사회에 대한 관점을 뷰파인더로 제각각 풀어냈다. ‘SPACELESS’를 주제로 경계가 없는 온라인 디지털 공간과 물질적인 도시환경을 녹여냈다. 전시회에는 스위스 주요 사진 전문기관이 제공하는 60여권의 포토아트북도 시선을 끌었다.

파빌리온은 가설·임시 구조체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요구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광주출신 김도영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출신 김도영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사진학과 출신의 김 작가는 연작 ‘80g’을 통해 대상과 그것이 기록된 종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봤다. 입체의 대상을 사진을 통해 기록할 때 사진은 대상의 고유한 물성을 모두 제거하며, 시각적 정보만을 단편적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전달하는 매개체인 종이는 이미지 아래로 자신을 감춘다.

작업은 도시 건축에 실제 사용되는 자재들을 선택했다. 이 작업에서는 프린트된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 촬영하며 이 재료들에 새로운 조형성을 부여했다. 김 작가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로 선정됐다.

김도영 사진작가는 “사진은 확장과 가능성의 영역이다. 대상이 온전히 재현된 평면 이미지라는 사진에 대한 오래된 믿음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며 사진을 이미지와 동시에 실재하는 물리적 사물로 다루고 있다” 며 “작업은 도시 건축에 실제 사용되는 자재들을 고집했다. 프린트된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 촬영해 새로운 조형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파빌리온 전시작품전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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