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길놀이 언덕진길 안전할까
진남관 앞 300m 오르막 가장행렬 사고예방 만전 기해야
여수 진남관 앞 오르막길.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제57회 여수거북선 축제가 다음달 4~7일까지 이순신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엑스포장)에서 치러져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축제 하이라이트인 '통제영길놀이' 구간이 경사져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학부모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여수시와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에 따르면 '2023거북선축제' 백미인 '통제영길놀이'가 5월 4일 저녁 7시에 중앙쇼핑센터를 출발해 중앙동로타리~경찰서~박람회장까지 1.7km의 가장물 행렬이 진행된다.

문제는 진남관 앞 구간 '동문로'가 오르막 언덕길이어서 무거운 가장물을 이고 가는 청소년들의 대열이 흐트러지거나 무동력 가장물이 자칫 고장이라도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다.

웅천동 주민 이모(43)씨는 "조카가 가장물 행렬에 참여하는데 오르막 언덕길을 오른다는 소식에 무탈하기만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통제영길놀이는 총 15~18대의 가장물 행렬에 학생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해 총 상금 3000만원을 두고 경연을 벌일 계획이다.

여수시와 축제보존회가 축제기간을 종전 3일에서 4일로 늘림에 따라 관람객이 붐빌 것에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축제 주무대를 박람회장으로 옮긴 것이 되레 악수가 되는거 아니냐는 안팎 기우가 있다.

이에 대해 거북선축제 관계자는 "가장 행렬은 건너편 도로를 이용하게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비 9억원을 비롯해 도비 2000만원, 자부담 6000만원 등 10억원 가까운 예산이 집행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