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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마을이 미술관’ 양림골목비엔날레 개막
6월2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전시관
오픈스튜디오·아트쌀롱파티 등 행사 다채

특히 올해는 양림동 일대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전시관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마을이 미술관이 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2023 양림골목비엔날레가 14일 오후 2시 한희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5일까지 73일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양림동 일대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전시관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마을 내 예술인과 문화기획자가 주축이 된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 프로그램(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과 주민참여 프로그램(양림스푼위크, 양림한평숲, 예술체험 및 도슨트투어)와 기금마련을 위한 아트마켓, 네트워킹을 위한 아트쌀롱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양림골목비엔날레는 지난 2월 말 기획전시 참여작가 선발을 통해 광주전남을 활동 기반으로 하는 15명의 작가가 양림동 골목골목의 빈 집과 빈 점포 7개소를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다.

양림동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엿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11개소(12인)도 오픈했다. 기존의 작가 갤러리 외에도 새롭게 전시장으로 조성된 일상공간과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아뜰리에 등에서도 작가와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최순임 작가의 고양이숲 갤러리, 강근선 작가의 갤러리 고철, 이이남 스튜디오, 최석현 작가의 갤러리 늘 등이다.

이번 행사의 전시 참여 작가들 작품은 아트마켓 섹션을 통해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 있다. 아트마켓은 6월 25일까지 10년후그라운드 1층에서 진행된다.

양림골목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을의 다양한 주체들이 호스트가 되어 방문객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양림스푼위크는 양림동 내의 식당, 카페 등 상점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랜드세일 행사이다. 축제 기간 동안 두 번의 시즌(5~16, 5월19~28) 에 걸쳐 전 매장 10% 할인을 제공하고, 각 점포만의 시그니처 메뉴 또는 신메뉴를 선보인다. 지난 4월 5일부터 이번 주 16일까지 양림스푼위크를 계기로 양림동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30개 매장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광주시 예술여행학교 출신 수료생들이 만들어가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양림동에서 같은 시기에 펼쳐지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양림골목비엔날레를 함께 연계했다. 축제 전 기간 동안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도슨트 투어는 양림골목비엔날레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아트쌀롱파티는 지역 예술계와 국내외 예술계 인사, 그리고 예술 여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저녁 개최된다. 22일과 4월 29일 파티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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