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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순천역서 걸어서 5분, 정원박람회장까지 배타고 간다
배로 관광하는 시대 개막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동천 뱃길 위치도.
순천만정원박람회 동천에서 박람회장을 운항하는 '정원드림호' 소형 선박.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1일 개막돼 이틀 간 2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배를 타고 박람회장에 입장할 수 있는 '정원드림호'가 본격 운항된다.

'정원드림호'는 전남 순천역에서 내린 전라선 KTX 승객들이 걸어서 5분 정도의 동천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타고 박람회장 호수정원까지 20분(편도 기준) 만에 진입할 수 있는 관광 및 이동 상품이다.

2일 첫 출항식에는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백운석 정원박람회 운영본부장, 최덕림 총감독, 김선순 행정홍보부장 등이 탑승해 안전운항 여부를 점검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역사적인 동천 뱃길을 공식적으로 여는 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을 여는 장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 배로 관광을 하는 시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수백만 년을 흐른 동천 하천이 국가정원 호수정원과 연결돼 왕복하는 '정원드림호' 출항은 이번 박람회의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드림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빛낼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순천의 젖줄인 동천을 뱃길로 삼아 동천부터 국가정원까지 주변 경관을 즐기며 박람회장에 입장할 수 있는 수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운영코스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호수정원에서부터 아랫시장 인근 동천테라스까지이며, 순천호수정원에서 출발해 동천테라스에서 돌아오는 왕복 코스(5km)와 순천호수정원과 동천테라스를 오가는 편도 코스(2.5km)로 운영된다.

선박은 박람회 기간 중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시간에 한대 꼴로 운영되며, 동천변 언덕에 조성된 조경과 꽃밭을 감상하는 것도 이색 볼거리이다.

정원드림호 체험을 위한 사전예약은 인터파크(https://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 2000원, 편도 8000원이다.

다만 인근 동천테라스에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들어올 경우에는 박람회 입장권을 함께 예약 및 구매해야 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4월 정원드림호 운영시간에 따른 예약으로 5월 예약은 추후 개설될 예정이며,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는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운행시간표,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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