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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장 첫날 입장객 15만명, 방문 후기에 '호평' 많아
자동차 다니던 도로 아스팔트 걷어내고 조성한 '그린아일랜드' 압권
순천 동천 강변도로를 폐쇄하고 조성한 '그린아일랜드'는 도심과 박람회장을 잇는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오천그린광장은 순천의 보물입니다. 관리 잘해서 명소 되길 바랍니다.” “사람 진짜 많은데 워낙 넓어서 괜찮았어요! 공연도 보고 완전 만족했어요”

2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개장 첫 날인 지난 1일 15만명의 관람객이 국가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가운데 방문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주요 포털 검색창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고 카페 탭을 선택하자 순천과 전남동부권 커뮤니티에는 생생한 박람회 후기가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뿌듯하다”, “너무 잘 만들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는 후기가 정원박람회 해시태그를 달고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으로 바뀐 ‘그린아일랜드’와 재해시설이 광장이 된 ‘오천그린광장’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졌다.

그린아일랜드는 원래 외곽으로 통하던 강변도로여서 조성 당시에는 주민들의 반대 민원도 있었고 불편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개장 이후 동천변과 국가정원을 하나로 이으며 정원개념을 확대한 '그린아일랜드'가 공개되자 호평이 나오고 있다. 오천지구 저류지공원을 꾸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묶어 도심까지 정원개념을 넓히고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

카페에 올라 온 정원박람회 후기에서 ‘모모찌’라는 닉네임의 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길 막고 출근길 복잡해지고 부정적이었는데, 밤 산책 다녀와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놓고 웃음꽃 피는 것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어깨동무’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은 그린아일랜드를 ‘신의 한수’라고 표현하면서 “시민 및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유지되길 바란다. 후손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라 생각하니까 뿌듯하다”고 댓글을 적기도 했다.

자동차만 '쌩쌩'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는 잠시 사라졌지만, 그 대신 시민에게 쉼과 여유를 선물하는 도심 속 ‘힐링 랜드마크’가 생겨났다는 반응이 주류다.

2013정원박람회 이후 10년 만에 재단장해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오는 10월31일까지 7개월 간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습지, 동천과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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