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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장흥서 추모제…'순흥안씨' 후손 없어
해동사서 500여명 참석 추모제 봉행
안중근 의사 서거일을 맞아 추모 공연이 열리고 있다. [장흥군 제공]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제가 26일 장흥군 해동사에서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장흥)=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장흥군은 26일 안중근 의사 위패와 영정이 보관된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서거일(3.26일)을 맞아 개최된 이날 추모제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왕윤채 군의회 의장과 지역 기관단체,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제례로 시작한 추모제는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흥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다.

1955년 당시 장흥지역 '죽산(竹山) 안씨' 문중은 '순흥(順興)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사당을 짓고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해동사 일대를 추모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그동안 7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동사 주변에 애국탐방로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안중근 의사 업적을 기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추모 역사관 건립을 추진해 전국 학생들의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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