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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순천시장 "예산확보에 무소속이 유리할 수 있다" 발언
'무소속' 장점 살려 여야 넘나들며 광폭 행보
2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집권당인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기현 대표 등과 만나 2023정원박람회 참석을 요청하고 있다.(사진 위) 이어서 민주당 김영주 국회부의장과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무소속)이 여야 정당을 균등하게 방문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노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됐다. 국회의원은 여러번 도전해 떨어졌으나, 시장선거에서는 단박에 당선돼 3선 시장으로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3정원박람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20일 국회를 방문, 오는 31일 개막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여야 정당을 방문해 차례로 협조를 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면담은 기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이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 주선으로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과 만나 정원박람회 초대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 최고위원은 “국민통합의 가치를 실현할 정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순천의 정원도시 모델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국회부의장과의 단독 면담을 갖고 순천만정원박람회 관람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노 시장의 행보와 순천만정원박람회를 눈여겨 보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꼭 한 번 방문하겠다"며 10년 만에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 시장은 개인 일정으로 면담을 갖지 못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별도의 박람회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참석을 못할 경우 정원박람회 개막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앞서 노 시장은 지난해 7월4일 가진 순천시장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수진 최고위원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고 여러 대화를 종합해 보면, 무소속이 오히려 예산을 확보하거나 지역문제를 푸는 데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봄·여름·가을 210일 간이나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로 개막식은 하루 전날인 이달 31일 저녁 동천 수상무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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