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항 크루즈 자료사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항에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크루즈선이 여수박람회장 인근에 입항한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코로나 19로 전면 금지됐던 크루즈 입항이 재개돼 올해 여수신항에 국제크루즈선이 3회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 909명, 선원 854명 등 모두 1763명이 여수와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보성녹차밭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우선 4월 첫 입항하는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는 실버씨 선사가 운영하는 2만8258t, 길이 186m의 규모의 크루즈로 승객 382명, 승무원 295명 등 677여 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찾는다.

이어 5월에 포넌트 선사 ‘리 소레알(Le Soleal)’호가, 10월에는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재입항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당장 내달 첫 입항에 따른 환영행사 마련, 환전소 운영, 관광 안내소 정비 등과 함께 관광객에 맞춤형 관광코스 지원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 등 입항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신영자 여수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 팸투어 등을 통해 크루즈 선사 및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국내‧외 마이스(MICE) 홍보 활동과도 연계해 국제 크루즈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