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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택시업계 “기본요금 4600원 인상하라”
2019년부터 3300원 유지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요금인상은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기본거리가 줄어들고 거리당, 시간당 요금도 조정된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택시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며 기본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광주 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조 광주지부 등 5개 지역 택시 단체는 13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600원으로 39%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980년도 택시요금은 짜장면과 동일한 가격이었다. 현재 짜장면은 6000~8000원으로 택시요금의 두배가 됐다"며 "원가 인상분을 고려하면 올해 택시 기본요금은 7000원이 돼야 하지만 현재 광주 택시의 기본요금은 3300원으로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부터 3300원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광주시가 진행한 택시요금 조정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는 물가 인상율을 적용해 올해 43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의 여론을 의식해 4300원에서 300원을 줄인 40

00원으로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는 "최저임금이 올랐고, 연료비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기본요금이 4000원이면 1회 운행당 택시업계는 600원의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21년 실적원가 인상율로 택시요금을 계산한 광주시를 규탄한다"며 "시는 2023년 표준원가 인상율을 적용한 기본요금 4600원을 관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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