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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전역 단수에 ‘1.8ℓ 병물 1980박스’ 비상 급수
광주 6개 공원에 임시 적치, 주민센터별 20박스 공급
12일 광주 남구 행암동에서 덕남정수장 정수지 유출밸브의 고장으로 수돗물이 도로로 흘러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지자체가 단수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긴급 비상급수에 나선다.

12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광주 덕남정수장에서 유출밸브 구동기가 고장나 송수관로 배수지가 유입되지 않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광주 서구와 남구, 광산구 대부분 지역이 이날 오후 1시부터 단수됐고, 오후 2시부터는 광주 북구 일부 지역도 단수조처가 내려졌다.

광주시 등은 1.8ℓ짜리 병물 1980박스를 비상급수에 이용키로 했다.

또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연정수장에서 비상급수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단수지역에 공급할 방침이다.

용연정수장에서 병물을 받은 사업소는 이를 임시적치장으로 운반한다. 각 행정복지센터는 20박스씩의 공급 물량을 받아 물이 긴급하게 필요한 곳들에 배부하는 방식이다.

임시적치장은 소촌배수지(동구·북구), 신촌근린공원(서구·남구·광산구) , 완동공원(북구), 첨단체육공원(북구), 풍암호수공원(서구·남구·광산구), 유안근린공원(서구·남구·광산구)이다.

광주 지자체 관계자는 "긴급 비상급수를 서둘러 단수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용연정수장에서 비상급수를 지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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