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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보호 ‘해상 수색’ 실종자 추가 발견 안돼
전복 원인 파악 2차 합동감식도 진행
전남 목포시 섭진산단 내 한 조선소에서 청보호 전복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안)=서인주 기자]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청보호'의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 해상 수색이 재개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12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7척을 통한 해상 수색이 재개됐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오늘도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7척 등 13척으로 별도의 수색 범위를 정하지 않고 사고현장 인근을 살피는 해상 수색을 이어간다. 항공기는 기상 조건을 감안해 투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청보호 전복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도 진행됐다.

목포해양경찰서 등 수사 당국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전남 목포시 삽진산단 내 조선소에 거치된 청보호의 2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전날 사고 해역에서 예인한 청보호를 조선소에 올려 두고 1차 감식을 했으나 더욱 정밀한 감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감식에 들어갔다.

감식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목포해경 수사팀,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목포지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해경은 앞서 10일 진행한 1차 정밀감식을 통해 조타실에 설치된 CCTV 3점과 AIS(선박자동식별장치), GPS 플로터, 기관엔진모니터 등 6점을 수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전달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주가 소요된다. 수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3차 정밀감식을 진행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 선적)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 시신이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선장 이모씨(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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