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

[헤럴드경제(익산)=황성철 기자] 익산국토청이 올해 호남지역 SOC 사업에 1조억 이상을 투입한다. 1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호남지역의 경기 회복과 도로·교통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총 1조1437억원을 투입해 3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크게 도로 분야 6144억원, 지역개발 1133억원, 국토관리 3850억원 등이다. 또 사망자 비율이 높은 민간·소규모(100억원 미만) 건설 현장 등에 대한 지도·점검과 교통 및 재해 취약구간 정비, 안전 시설물 확충 등 건설·교통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전체 예산의 38%, 상반기까지 63% 이상을 집행할 방침이다. 주요 도로 사업은 산간·도서 지역인 임실-장수, 화태-백야 등 총 15개 도로 노선에 2011억원, 위험·병목 구간인 장흥-유치, 벌교-주암3 등 총 12개 노선에 95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전주 탄소밸리 등 국가산단 진입도로도 개설한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합동 전담팀을 구성한다. 현장점검(주 3회)을 추진하고, 부적격업체 퇴출을 위한 페이퍼컴퍼니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망률이 높은 추락·깔림 사고와 민간·소규모 건설 현장 등 취약분야는 맞춤형 점검을 추진한다. 고위험공종이 포함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자문을 시행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