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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당대회 나선 호남후보들…“선전 할까”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출마한 호남 출신·기반을 둔 정치인은 모두 6명이다. 맨 윗줄부터 당대표 후보에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 둘째줄 최고위원 후보 조수진·이용 의원·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문병호 전 의원, 마지막줄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등이다.

[헤럴드경제·남도일보 공동취재단(서울·광주)=황성철·임소연 기자]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출마한 호남 출신·기반을 둔 정치인 가운데 6명 모두가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호남에 기반을 둔 당 대표 후보는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이다. 최고위원 후보는 조수진·이용 의원·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문병호 전 의원 등이다.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은 청년 최고위원 몫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호남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천하람 후보는 최근 한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수진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청년최고위원 도전에 나선 김가람 후보는 2위를 보이고 있다.

전북 출신의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4만7000표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고, 그 표차는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거둔 표와 비슷하다”며 “광주·전남에 아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없고, 소통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호남에서 태어나서 호남에서 고교까지 마친 자신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출신인 민영삼 후보도 “호남 출신인 제가 호남 보수의 선봉장으로서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이되고 외연 확장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 출신 문병호 후보는 “기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중도층도 끌어안아야 하고 탈(脫)진보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 청년최고위원 김가람 후보는 “호남에서 나고자라며 배운 따뜻한 마음과 동시에 뚝심있는 근성으로 보수정당에서 제대로 자리잡는 청년이 되겠다”며 “호남에도 건강한 보수의 견제 세력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도전과 앞으로의 역할이 그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활동으로 증명해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볼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에 이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지도부에 입성해 호남 소외와 차별에 역할을 해낼지, 아니면 둘러리에 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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