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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박람회 앞두고 '순천만잡월드' 밤샘 천막농성 해제
부당해고 논란 2개월 만에 정상화 합의
지난해 12월 1일자로 단행된 순천만잡월드 직장 폐쇄 공고문. /박대성 기자
순천만잡월드 직원들이 부당해고 철회와 순천시의 중재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청 앞에서 무기한 밤샘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노동자 부당해고 논란으로 직장폐쇄까지 단행됐던 순천만잡월드 운영 파행이 노사 합의 끝에 2개월 여만에 타결됐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민간위탁사인 (주)드림잡스쿨 노동자와 민노총 공공연대 노조, 순천시의 3자 중재를 통해 해고 해고 노동자 복직 등에 합의하고 농성을 해제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상여금 문제와 관련해 문화활동비 일부 지원 등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합의안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노사 합의가 타결됨에 따라 순천잡월드 노조는 시청 앞 밤샘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6일부터 정상 근무에 돌입키로 했다.

앞서 잡월드 수탁회사인 드림잡스쿨 측은 관람객 감소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1년 단위 근로계약이 만료된 6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 입장을 전달하자, 노동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탁사 규탄 및 순천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거론하며 시청 앞 천막 농성을 벌였다.

순천시는 입장문을 내고 "순천시는 이번 노사분쟁과 관련해 일관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을 유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법 테두리 내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리감독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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