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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북구 각종 위원회, 절반이 식물위원회…‘형식적인 운영’
광주 북구청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북구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광주 북구의회 주순일 의원에 따르면 북구에서 운영하는 위원회는 모두 113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중 지난해 기준 단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22개로 전체의 19.5%에 이르고 있다.

주 의원은 “42개 위원회가 단 한 차례 회의를 여는 데 그친 것을 포함하면 절반 이상의 위원회가 식물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자치단체장은 심의회·위원회 정비계획과 조치 결과를 지방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고, 위원회 존속 기간을 밝혀야 한다는 시행령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구는 “매년 정비계획을 수립해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해왔지만 법률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 등에 대해 정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오는 3-4월께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위원회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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