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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남원서 천연기념물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 열려
한아씨·할매 소나무 나란히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가 31일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남원시 제공]

[헤럴드경제(남원)=박대성 기자] 국립공원 지리산의 안녕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가 올해도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 등 관계 인사들과 마을주민 및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당산 산신제는 산내 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 의식이 행해졌다.

이어서 가족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燒紙 : 흰 한지를 태워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산신제를 통해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천연기념물 ‘천년송’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와운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이 하나가 된 풍성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당산목인 '할아버지'의 전라도사투리인 '한아씨' 소나무와 '할매(할머니)' 소나무(천연기념물)에 음력 1월 10일이 되면 매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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