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주 제한급수 5월 초로 전망…“절수는 계속돼야”
광주시 물절약 캠페인[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의 제한급수 예정 시기가 5월 초로 늦춰질 전망이다. 31일 광주시는 시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고갈 예상 시점이 애초 3월 말, 4월 중순에서 5월 초로 차츰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가 더 내리지 않는다면 3월 중 제한급수 시행 여부 논의를 거쳐 5월 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들어 평년보다 많은 34㎜ 강수로 동복댐에 359만㎥ 물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취수량 17만㎥를 적용하면 21일 사용량에 해당한다.

시민 절수 운동으로 전년 대비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11월 4.7%, 12월 8.1%, 이달 6.7%가 줄어 285만㎥를 절감했다.

광주시는 “상수도 관망 수압조절, 누수 관리, 주암댐 용수 추가 공급 등으로 동복댐 수량을 확보했다”며 “영산강 하천수도 다음 달 말부터 하루 2만t, 4월 말에는 5만t가량 정수장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복댐 상류 관정 개발을 통해서도 4월 말부터는 하루 1만-2만t을 확보한다. 다만 가뭄이 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한급수를 피하려면 물 절약 실천이 지속돼야 한다. 현재 광주시민의 하루 물 사용량은 2021년 기준 304.7L로 특광역시 가운데 인천(325.7L)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