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고속도로망[광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인근 전남 시·군을 잇는 고속도로망 확충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87.7㎞) 건설을 위한 사전 기획조사 용역비 3억원이 국비로 확보됐다.
광주시는 나주, 화순, 장성, 담양 등 인근 시·군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도심 방사형 고속도로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까지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2순환도로와 연결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4차로 확장공사(11.2㎞)가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지역민 숙원 사업인 고속도로 본선 확장, 용봉IC 진입로 건설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 제3 순환로 일부(9.7㎞)가 개통됐다. 이에따라 진곡·하남·평동 산단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광주시는 “대통령 공약인 서남축 광주-영암 초고속도로(47㎞) 건설로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