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30만톤 전기강판 신공장 2025년 완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25년간 가동했던 2EGL(전기아연도금공정) 생산라인을 더 이상 가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EGL 가동 및 운영을 맡았던 직원들은 올해 준공 예정인 모터용 전기강판 공장으로 옮겨 새로운 근무하게 된다.
3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1997년 8월 2EGL공장 가동을 시작해 25년간 세계 최고수준의 컬러강판 소재 , 내지문 제품 생산을 끝으로 31일을 끝으로 680만t의 제품을 생산했다.
2EGL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변신해 전세계인의 안방, 거실 등에서 수십년간 역사를 함께 해 왔다.
세계 철강시장의 흐름과 하이퍼노(무방향성 전기강판)와 같은 최고급 신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고려해 올해 1월 조업 중단을 결정했다.
광양제철소 2EGL공장에서 생산되던 제품들은 광양 1EGL공장과 포항 1EGL, 2EGL에서 라인별 특성에 맞춰 생산돼 그 명성을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1조원을 투자해 연간 30만t 규모의 전기강판 공장을 2025년까지 완공해 친환경 신모빌리티 소재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급자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