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인 2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21년) 255명보다 55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1977년 교통사고 사상자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숫자이며, 전국 18개 광역 시도 가운데서도 가장 사망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358건으로 2021년(8732건)보다 374건이나 줄었고, 지난해 부상자도 1만 2590명으로 전년도 1만 3600명 대비 1010명(7.4%) 감소하는 등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65세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51명에서 110명으로 41명 감소했고, 승합차와 농기계 사고, 화물차 사고 등도 유형별 21~56% 줄어 들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의 고령화 비율 상향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구간 개선사업과 노인 보호구역 및 마을주민 보호구역 확대 등의 사업을 펼친 효과로 보고 있다.

또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의 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일반 도로에서의 암행순찰차 운영, 화물차 집중단속 등을 추진한 것도 교통사고 저감에 효과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