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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의대 연구팀, 뇌졸중 예후 예측 인공지능 기술 개발
최강호·김자혜 교수팀, 딥러닝 활용 심·뇌혈관 사건 위험도 예측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국립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최강호 교수(신경과)와 핵의학·인공지능융합학과 김자혜 교수, 김두영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뇌졸중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뇌 영상과 임상 정보를 토대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향후 1년 내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도와 시점을 각 환자 개인별로 직접 예측하는 것으로, 딥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뇌졸중은 사망률과 후유증의 비율이 높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급성 허혈성 뇌졸중 후 주요 사망 원인은 주로 심뇌혈관 사건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별로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사전에 치료 계획을 세워 재발과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기존 뇌졸중 이후 예후를 예측하는 방법은 집단 전체의 위험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개별 환자의 위험성을 예측하기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임상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했는데, 임상의가 개별 환자의 위험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해 활용도를 높였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영향력지수 13.654) 1월 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딥러닝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더 진보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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