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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기적의 도서관, 남수단 '이태석 초등학교' 기부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도서관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의 기적이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에게 전해졌다.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순천 기적의도서관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개최됐던 ‘2022 북적북적 바자회’ 행사 수익금 500만 원을 남수단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함께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금은 남수단 톤즈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했던 고 이태석(1962~2010)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이태석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학용품, 체육용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순천 기적의도서관은 2003년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기적의 정신을 재현하고자 지난해 바자회를 열었고 시민과 어린이, 지역 서점, 출판사, 도서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했다.

(사)이태석재단의 이사장이자 영화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감독(PD)은 “이번 선물이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며 순천 기적의도서관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적의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이제는 받기보다 나눔의 주체가 돼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 증진을 돕고 순천 지역 어린이들로 하여금 남을 돕는 기쁨을 알아가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도서관인 '순천기적의도서관'은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고 있으며, ‘2023 북적북적 바자회’를 비롯해 ‘제2회 도서관 어린이 서비스 우수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20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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