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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구본사주지협 “문화재관람료 지자체 전환 우려”
전기요금 지원 사업, 종단 직영 요양병원 등 논의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최근 화엄사 빛고을포교원에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최근 화엄사 빛고을포교원에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문제를 비롯해 사찰 전기요금 지원 사업, 종단 직영 요양병원 추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5월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문화재 관람료 감면분 지원이 지방자치단체 경상보조로 전환되는 것은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재 관람료 감면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책과 국가 지정문화재 보유사찰 전기요금 지원사업, 파라밀 요양병원 종단 직영 전환 추진 등이 핵심 의제로 거론됐다.

또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과 명상힐링센터 건립, 대한민국불교도 신년대법회, 상월결사 인도 순례 등도 점검했다. 교구본사 주지협의회는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에서 제77차 회의를 개최한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지자체 예산을 보조금으로 충당해서 비율을 30%로 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며 “문화재 관람재 면제 등 기재부 요구안을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 전면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논리와 입장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경우 전기료가 일반용이다.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누진세가 붙어 부담이 크다” 며 “한전 등과 협의해 템플스테이와 전통사찰에 대한 교육용 전기요금 전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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