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18일 서울 마포·은평·서대문구청을 방문해 2023순천정원박람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장과 각 구청장들이 오는 4월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은 18일 "서울을 방문해 구청장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2023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서울 방문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성헌 서울구청장협의회장(서대문구청장)과 같은당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민주당 소속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차례로 만났다.

노 시장은 이들 구청장들과 2023정원박람회 홍보와 각종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노 시장은 “2023순천만정원박람회는 20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대규모 국제행사로, 박람회장은 도심까지 확장돼 60만 평에 이른다”며 “차만 다니던 도로를 사계절 잔디로 깔아 ‘그린아일랜드’라는 광활한 정원으로 만들어내는 등 미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서 올해 개최되는 첫번째 국제행사인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이성헌 회장(서대문구청장)은 "성공적인 정원도시의 모델인 순천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2023순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순천과 서울이 가진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지속적인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역시 "권역 내 전광판 홍보 및 입장권 구매 등을 통해 정원박람회의 성공을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이봉수 전 마포구의원이 2023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이번에 서울시 구청장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2023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한 서울시와의 네트워크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반겼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순천시내 도심 일원에서 7개월 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