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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욱 전남도의장, "전남대병원 여수분원 전남권 의대 신설과 배치돼"
전남대 측에 의대 설립 협력 촉구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이 최근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가 밝힌 의대 여수분원 설치와 관련, 대학 측의 공식 해명을 요청하고 전남권역 의대 신설에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서동욱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의사부족에 대비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경우 전남대는 여수캠퍼스에 전남대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전남권 의대 신설 방침과 배치된다"고 전남대학 측을 비판했다.

앞서 서 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전남권 의대 설립 대토론회에서 “의사정원 증원을 전제로 전대병원 분원을 설립하려는 잘못된 발상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남대가 최근 국회 토론회를 앞둔 시점에 여수분원병원 설립 입장을 내고, 여수갑 지역구 주철현 의원도 옛 여수대 국동캠퍼스에 전남대병원 유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박 성격이다.

서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을 해결코자 전남권역 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까지 전남도 22개 모든 시군의 의원을 포함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대책위원회’를 최초로 구성해 전 도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전남대가 이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전남권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정원 증원을 전제로 전남에서는 약대가 있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의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기존 전남대 부속병원의 여수분원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인구 150만명의 대도시 광주에는 전남대·조선대병원이 있으나, 전남권에는 의대는 물론 대학부속병원이 한 곳도 없는 의료 사각지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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