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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수출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
광주 174억 달러·전남 490억 달러 등 674억 달러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 항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673억8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593억9600만 달러) 13.4%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408억5000만 달러로, 400억 달러를 가까스로 지켰던 수출이 2년 만에 60% 이상 늘었다.

2018년 513억 달러로 처음으로 5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던 지역 수출은 수입 증가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2년 연속(2019년 460억200만 달러, 2020년 408억5100만 달러) 400억 달러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 수출은 광주 179억4200만 달러, 전남은 494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선 최근 7∼8년 수출 실적은 2015년 458억 달러, 2016년 426억 달러, 2017년 460억 달러로 4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수입은 594억4400만 달러로 전년(448억9900만 달러) 대비 32.4% 급증했다.

수입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크게 줄어 79억4400만 달러에 그쳤다.

2021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44억9700만 달러에 달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광주는 반도체에서 68억 달러, 수송장비 59억 달러, 가전제품은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은 석유제품이 19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화공품 150억 달러, 수송장비(선박)가 35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했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지역 효자 품목이 수출에서 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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