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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신세계 스타필드 건립·백화점 확장 제안 검토 착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투시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스타필드 건립과 백화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신세계의 제안에 대한 광주시의 공식적인 행정 검토가 시작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는 오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부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 계획을 공유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8일 계획서 접수 뒤 첫 행정절차로,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시와 자치구 관련 부서별 검토 사항이 논의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짓겠다고 제안한 ‘더현대 광주’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21일 계획서 접수 후 한차례 신활력행정협의체 전체 회의와 두차례 실무협의회가 이미 열렸다. 광주시는 더현대, 스타필드 모두 동일한 행정 절차를 통해 추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에서 현 백화점 확장을 위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 제안’에 대한 검토도 본격화한다”며 “오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로관리 계획(지구단위 계획 주민 제안)의 입안 반영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입안이 확정되면 광주신세계의 제안은 의견 청취, 도시계획·건축 등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할 방침이다.

백화점 주변 83m 길이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 대체 도로를 신설해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480m 길이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공공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 소상공인 피해 등을 우려해 복합쇼핑몰 추진에 반대했던 과거와 달리 우호적인 여론 흐름을 타고 추진하는 적극적인 투자가 모두 성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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