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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봉 작가, ‘로마사 미술관’ 출간
‘로마 건국부터 포에니 전쟁까지’ 명화도슨트
명화를 보는 기쁨, 역사를 알아가는 설렘
김규봉 작가가 로마의 건국부터 포에니 전쟁까지를 주제로 역사와 서양의 명화를 엮어 책으로 출판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로마 1000년의 역사는 서양사에서 가장 중요한 격동의 시대로 손꼽힌다. 서양 예술가들은 찬란하면서도 피비린내 나는 로마의 역사와 다채로운 로마인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김규봉 작가가 로마의 건국부터 포에니 전쟁까지를 주제로 역사와 서양의 명화를 엮어 책으로 출판했다.

김 작가는 미국, 헝가리, 영국 등 유럽에서 오랫동안 살며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아다녔고, 미술과 역사에 일가견을 갖게 됐다. 작가는 서양의 예술 작품 속에 얽힌 로마 역사 이야기를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흥미롭게 알려준다. ‘로마사 미술관 1’은 로마의 건국부터 포에니 전쟁까지의 역사를 담았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야기와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을 실감나게 풀어냈다.

로마 역사와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일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서양 예술가들이 이러한 일화를 왜 작품으로 그렸는지, 작품을 통해 의도했던 바는 무엇이었는지 숨은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또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소개하는 만큼, 같은 사건을 다룬 작품들이 여럿 있다. 같은 장면을 그렸지만 화가의 관점이나 당대의 사회상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보는 이의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을 읽고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전시된 작품의 주제가 무엇인지, 시대적 배경이 어떠했는지, 등장인물과 관련된 일화는 어땠는지,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는 더욱 넓어지고 미술과 역사로부터 느끼는 즐거움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김 작가는 '미래의 런던, 아이코닉 런던', '뜻밖의 화가들이 주는 위안' 등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서양의 미술 작품의 단골 소재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 그리고 서양사다. 이를 알지 못한 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방문한다면, 이 작품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 며 "이 책은 로마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서양 예술가들이 남긴 명화들을 엮어, 역사와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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