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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청 3명·전남청 3명 총경 승진…타 지역 보다 적어 ‘호남 소외’
광주청 총경 승진 대상자.왼쪽부터 양백승 경무계장, 전병현 감찰계장, 양수근 강력계장. [광주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총경 승진 대상자에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서 각 3명씩 총 6명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었다.

10일 2023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의 명단에 따르면 광주청에서는 양백승(56) 경무계장, 전병현(56) 감찰계장, 양수근(51) 강력계장 등 3명이 승진 대상자다.

양 경무계장은 1989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2013년 경정 승진 후 광주청 인사계장 등을 했다. 전 감찰계장은 대학 졸업 후 1994년 학사경장 특채로 입문, 2014년 경정 승진 후 광주청 과학수사계장 등을 지냈다. 양 강력계장은 경찰대 졸업 후 1995년에 경위 임관해 2013년에 경정 승진, 광주청 광역수사대장 등을 엮임했다.

전남청 총경 승진 대상자. 왼쪽부터 이정호 정보상황계장, 박종호 수사심의계장, 김대원 생활안전계장.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청에서는 이정호(51) 정보상황계장, 박종호(50) 수사심의계장, 김대원(47) 생활안전계장이 총경 승진을 하게 됐다.

이 정보상황계장은 1995년 순경 입직 후 2013년 경정 승진을 거쳐 전남청 112상황팀장 등을 했다. 박 수사심의계장은 경대 졸업 후 1996년 경위 임관해 2013년 경정으로 승진해 전남청 강력계장을 거쳤다. 김 생활안전계장은 대학 졸업 후 간부후보생으로 2003년 입직 후 2014년 경정 승진, 전남청 인사계장 등을 지냈다.

광주청 승진 대상자 3명 중 2명이 순경부터 승진한 일반출신이고 경찰대 출신은 1명이다. 전남청은 경찰대, 일반, 간부후보 출신들에 1명씩 배분됐다. 이번 총경 승진 인사 규모는 하나의 보직을 복수의 계급이 맡도록 하는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지난해 총경 승진 대상자 87명과 비교해 약 55% 증가했다.

지방청별 총경 승진자는 서울 36명, 경기남부 11명, 부산 9명, 대구 6명, 인천·경남·강원 각 5명, 충남·충북·전북 각 4명이다. 이에 비해 광주·전남은 각 3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승진이 적었다. 광주청과 전남청은 최근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도 승진자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해 ‘호남소외’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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