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수산물 유통센터 공사 현장.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 수산물 종합 유통물류센터가 준공된 이후에도 운영법인을 찾지 못해 개장이 늦춰지다 최근 도매시장 운영법인이 가까스로 선정됐다.
광양시는 9일 "최근 실시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주)강동유통을 광양시 수산물유통센터 내 수산 도매시장 운영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동 수산물유통센터는 6304㎡의 부지에 연면적 6952㎡(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수산물도매시장, 수산전문식당, 카페, 루프톱 라운지 등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각종 수산물 유통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센터 지하 1층 냉동창고 시설과 지상 1층 활어·선어·냉동 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강동유통은 향후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제5차 모집공고를 통해 광양시 수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을 모집했고 전국적으로 역량 있는 2개 업체가 지원했다.
그동안 4차례 공개모집을 통해 운영법인 선정에 나섰지만 역량 있는 운영주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개장이 늦춰져 왔다.
도매시장 운영법인 지정이 완료되면 판매장 설비 등 영업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4월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청 철강항만과 관계자는 "이를 위해 도매시장 판매장과 편의시설 바닥공사 및 전기공사, 냉동창고 설치 등 기반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운영법인이 공영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잘 수행해 시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