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식에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재계 등 각계 각층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1주기 추모제가 오는 9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망월동 민주열사 묘역 8묘원에서 열린다.

추모제는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 인사말·이한열기념사업회 한동건 이사장과 연세대 민주동문회 노성철 회장 등의 추모사·유가족 인사·헌화 및 분향 등 순서로 이뤄진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 군사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지자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헌신했다.

별세 직전까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사망한 민주열사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요구했다.

배 여사는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