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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순천시장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3일 신년 기자회견 열기로...여수·광양시장 회견 생략과 대조적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달 하순 2023정원박람회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노 시장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2023정원박람회 현안을 매개로 공격적인 시정을 펴고 있는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무소속)이 3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노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취임 6개월 밖에 안됐다"는 등의 이유로 기자회견을 생략한 이웃 지자체인 정기명 여수시장이나, 정인화 광양시장과 사뭇 다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노 시장은 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올해 4월에 개막되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상황, 쓰레기매립장 부지선정 문제, 경전선 도심 우회 진행상황, 정기인사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06, 2010년 두 차례 시장을 지낸 뒤 국회의원에 상향 출마해 3회 낙선하는 등의 곡절 끝에 시정에 복귀한 노 시장은 "(나는)시장 해본 사람"이라고 자인하며 빠른 시간내에 시청 공무원 조직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10월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인화 광양시장도 비슷한 이유를 대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경험이 없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경우 지난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율촌면에 30만평 택지개발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깜짝' 발언해 해당 지역 땅값 앙등이라는 실언 방지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인화 광양시장 또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회견장 준비 소홀 등의 비판 기사가 나온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양읍 세풍리 주민 오모(61)씨는 "언론을 통해 올해 시정을 시민에게 소상히 밝히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소임일 것"이라며 "하다 못해 광주광역시처럼 연말에 송년·신년 통합 기자회견을 여는 등의 고안없이 스리슬쩍 넘어간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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