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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연안·하구·산지습지' 육·해·공 동시보유 첫 사례 도시
환경부, 해발 500m 와룡 산지습지 지정
순천 와룡습지 항공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연안·하구·산지습지를 동시에 보유한 대한민국 최초 도시가 됐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시 와룡동 산277번지 일원(와룡 산지습지)이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와룡 산지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순천은 연안습지(순천만), 하구습지(동천하구), 산지습지를 동시에 보유한 우리나라 최초 도시가 됐다.

와룡 산지습지는 와룡마을 뒤쪽 수리봉 밑 해발 500m에 위치하고 있고 면적은 약 0.9㎢로, 휴경 이후 자연적으로 산지 저층습지로 복원되면서 경관·지형·지질학·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곳에는 자주땅귀개, 꼬마잠자리,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2급 7종과 함께 총 593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결과 나타났다.

시 생태환경과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부와 협력해 습지가치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3대 습지를 활용한 생태학습, 생태관광 등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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