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선율 낮아질 듯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중흥부두·석유화학부두 체선율 해소를 위한 광양항 제2석유화학 부두 건설공사(토목)를 3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흥부두·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최대 42%까지 증가함에 따라 물류비 증가로 항만경쟁력이 크게 감소될 것을 우려해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사업비 414억원을 투자(정부 30%, YGPA 70%)해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광양항 기존 석유화학 부두는 플라스틱 등 각종 화학제품에 기초가 되는 석유화학제품(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취급하는 부두로서, 광양항 평균 체선율(지난해 2.94%)에 비해 높은 체선율(29.3%)을 기록 중에 있었다.
이 사업의 완료로 석유화학 부두에서 연간 약 204만t 물동량을 추가 처리 가능해짐에 따라 석유화학부두 체선율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선율은, 항만 내 하역 작업 순서 대기 등으로 항에 들어가기 전에 항 밖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기다리는 선박 비율을 말한다.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광양항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사업 완공으로 체선이 크게 해소되고 물동량 또한 증가함에 따라 광양항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