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동주 탄생 105주년 유고시집 보존된 광양 정병욱 가옥
윤동주(왼쪽)와 정병욱.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시인 윤동주 탄생 105주년을 앞두고 윤동주의 육필 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존된 전라남도 광양시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이 주목받고 있다.

진월면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에는 명주 보자기에 싼 유고를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깊숙이 간직한 상황이 생생하게 재현 돼 있다.

정병욱 가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조성된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 전편이 시비로 아로 새겨져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명칭도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해 ‘별 헤는 다리’로 명명했다.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윤동주는 일제 강점기인 1942년 일본 도시샤대학에 입학했으나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고 1945년 2월 16일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후배인 정병욱 전 교수는 우리 말과 글이 금지된 일제 강점기, 윤동주가 친필로 써서 손수 묶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고이 간직했다가 세상에 알린 장본인으로 망덕포구에 가옥과 유고 시집이 보존돼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