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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평준화 여수여양고 개교 첫 서울대 2명 합격생 배출
미달학교 반전 드라마
여수시 소라면 여양고등학교 전경. [여양고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여양고등학교(교장 김현명)가 2023학년도 대입에서 명문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여양고교(사립)에 따르면 덕양에 자리한 이 학교는 최근 발표된 대학 수시모집(학생부 교과전형, 종합전형) 발표에서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의대 2명, 치의예과 1명, 약학과 3명 등 자연계열 최상위권 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서울대 외에도 성균관대 1명, 이화여대 1명, 한양대 2명, 동국대와 건국대 각 1명씩 배출하는 등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

초등교사 양성소인 '교대' 입시에서도 광주교대 11명을 비롯해 전주교대와 공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등 골고루 합격자가 나왔다.

개교 51주년인 여수여양고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개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 제공 등의 학교 측의 노력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전남에서 평준화 지역인 여수,순천,광양시와는 달리 면 지역에 소재해 비평준화 농촌학교라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원 미달도 자주 있었는데, 면 지역 비평준화 학교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우수학생이 입학하고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학년 당 120~130명, 전교생 370여명의 소규모 시골학교로 90% 이상의 학생이 여수지역 출신이다.

여양고 김현명 교장은 "최근 정시모집에서 서류평가가 도입되는 등 정성평가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이다"며 “학교 교육과정 대학의 평가 방향과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수년간 학교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구축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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