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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그룹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연기
광양시 "충분한 소통 위해 내년 2월로"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연내에 추진하려다 내년 2월 7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광양시(시장 정인화)에 따르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전임 정현복 시장 시절인 2017년 대형 의류쇼핑몰인 LF스퀘어 지역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LF 자회사인 엘에프리조트가 광양시 황금·황길동 일원 232만7076㎡(70만평) 부지에 사업비 3700억 원을 투자한다.

광양시와 (주)LF리조트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19년 7월 ‘행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12월 기준 전체 매입대상 부지의 80%의 땅을 사들였다.

또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올해 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구성한 후 10월에는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제출하고 주민과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특히,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의견 제출기간에 지역 시민단체인 광양환경운동연합에서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출됐고, 광양시와 LF리조트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공청회 개최 계획을 공고했다.

이 소식에 광양환경운동연합이 "중마동 권역 소상공인과의 협의가 없었고, 시민단체와의 조율없이 일방적인 공청회"라며 비판 성명을 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구봉산 관광단지 개장을 고대하는 시민과 각계 시민사회단체와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어 내년 2월 7일 오후 2시에 골약동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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