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성남 FC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통보한 28일, 광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사실상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한다.

26일 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민주당 전국 순회 행사인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위해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동안 전남과 광주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이번 일정에서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28일 광주를 방문, 국민훈장 서훈이 취소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한데 이어 오전 10시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날 최고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화물연대 운송관련법 처리를 위해 서울로 가지만 검찰 출두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소명하라며 28일자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