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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넘어지고” 광주·전남, 폭설 응급복구
광주시 전담반 21명 구성 포트홀 등 처리
전남 시설물 붕괴로 12억원 재산피해
폭설여파 사고 잇따라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폭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른 광주와 전남에서 26일 응급복구가 시작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부터 9개 팀, 21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투입해 포트홀(도로 파임) 복구에 나섰다.

시가 관리하는 도로는 총연장 599㎞, 407개 노선이다.

전담반은 전체 구간을 순찰하며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응급복구할 방침이다. 이달 17∼18일 내린 폭설 이후 광주시는 나흘에 걸쳐 포트홀 316개를 복구했다.

눈이 그치고 나서 본격적인 피해 신고를 접수한 광주시는 농업 분야 시설물 파손 현황도 파악해 금액 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서구와 북구에서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총 9동의 파손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광주시에 접수됐다.

함평군 엄다면 한 축사 농가의 퇴비 헛간 지붕이 폭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연합뉴스

파손된 비닐하우스는 대부분 고추, 딸기 등 농작물을 재배 중이다. 일부는 비어 있다.

전남에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육상 양식장 등 농축수산 분야 피해 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가 착수됐다. 피해액 산정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응급복구는 추가 붕괴 등을 예방하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담양·곡성·보성·화순·강진·영광·장성·함평 등 총 9개 시군에서 시설물 181동이 붕괴 또는 파손돼 총 11억8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 진도 두목재 등 2개 노선만 현재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도는 제설작업을 마쳐 이날 중으로 두목재 차량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여객선과 항공기는 정상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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